책/읽고나서
J 하버쿡 젭슨의 진술
써당
2014. 10. 4. 01:09
북스피어의 에스프레소 노벨라 시리즈 일곱번째. 낯익은 작가인 아서 코난 도일의 책이지만, 홈즈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 중단편집이다. 아서 코난 도일 = 홈즈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나름 신선한 책일지도.
하지만 아시모프의 추리소설에서 갸웃했던 기억처럼, 이 책에도 좀 고개를 갸웃했다. 전체적인 분위기는 묘하게 에드거 앨런 포를 닮은 느낌이기도 하고. 코난 도일의 다른 글도 읽어보고 싶다는 사람에겐 추천할만하지만, 이 책을 읽고나면 역으로 홈즈+왓슨 콤비라는 캐릭터가 얼마나 코난 도일의 글에 빛을 더해주었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