크리스마스 캐럴
스크루지가 등장하는 이 시리즈를 디킨스가 쓴 거였구나; 이번에 첨 알았음. 무지하다, 진짜ㅠㅠ
나에게는 디킨스 = 올리버 트위스트ㅇㅇ 여서.
어제 동생 핸드폰 개통하는 동안 기다리면서 보다가 오늘 퇴근길에 마저 읽고 왔다. 말로만 스크루지 스크루지 했지 진짜 이런 스토리인줄은 몰랐음; 그러고 보면 이름만 들어본 세계명작이 참 많은 거 같다.
가끔 퇴근길에 시간나면 교보에서 책 좀 보다가 오려고 한다. 매일 저녁 10시까지 여는 것도 좋고, 아무래도 선택범위가 넓고 새 책으로 읽는 기분도 좋고ㅎㅎㅎ 의자가 불편한 게 흠이지만 그래도 잠실교보엔 따로 앉아서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건 좋은 듯. (근데 등받이조차 없어서 한시간 앉아서 읽기가 매우 힘들다;)
아래는 듬성듬성 뽑아 본 앞으로 읽을 펭귄 클래식 리스트. 지금은 헨리와 준 읽는 중이다.
산 책으로는 글쓰기의 항해술이랑 네이키드 런치 읽고 있고, 빌린 책으로는 국경을 넘어 읽고 있음.
쓰고보니 네 권 동시주행 중이구나. 진짜 벌여놓고 읽는 습관 고쳐야 하는데... 난 아마... 안될 거야...ㅠㅠ
그러고 보면 앨리스도 좋아한다 좋아한다 하면서도 막상 3부작 정주행 한 기억은 없는 거 같다; 소공녀도 정식판본으론 읽은 기억이?;
헨리와 준 (펭귄클래식 57)
더블린 사람들 (펭귄 클래식 96)
거울 나라의 앨리스 (펭귄클래식코리아 72)
채털리 부인의 연인 (펭귄클래식 33)
소공녀 (펭귄클래식 56)
대위의 딸 (펭귄클래식 29)
사실 교보엔 환상문학전집 읽으러 간 거였는데... 잠실교보엔 환상문학전집이 맨 꼭대기에 있다; 아무래도 나름 판타지류라서 일부러 사람 손타지 말라고 맨 위에 꽂아둔 거 같은데 점원한테 내려달라고 해서 읽고만 가기도 그렇고 좀 난감함.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읽어보고 싶다. 그러고 보면 황가가 참 장르소설은 잘 내는 거 같다. 하지만 뭔가 애증의 황가; 아참, 이번에 보니 빼앗긴 자들 드디어 환상문학전집 판본으로 다시 나왔더라. 그래서 나는 또 샀을 뿐이고...
아 그리고 박민규 신작 나왔더라. 흐, 근데 박민규는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 재밌었고 최근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걍 쏘쏘해서... 사실 신작도 그냥 음... 어떨까 정도의 기대밖에는;